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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짜정보

몸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 화상 때문이 아니라면?

by ̱ 2024. 6. 22.

몸에 물집이 발생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특정 부위에 마찰이 일어나거나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등 이러한 요인으로 물집이 만들어질 수 있은데 그 외에도 몸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그 원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찰이나 압박을 받은 경우

물집은 피부에 작은 물방울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말하죠. 우리 피부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반복적으로 마찰을 받거나 강하게 압박을 받으면, 피부의 바깥층과 안쪽층이 서로 떨어질 수 있죠 이 사이에 체액이 모이면서 물집이 생깁니다.

새로운 신발을 신었을 때 발에 물집이 생긴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건 신발이 발을 계속 문질러서 마찰이 생긴 거죠. 마찰이 계속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또, 무거운 것을 어깨에 오래 메고 있으면 어깨에 압박이 가해져서 물집이 생길 수 있죠.

물집은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물집 안에 있는 체액은 피부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죠. 그래서 물집이 생겼을 때는 가급적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터뜨리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상으로 인한 물집

화상은 뜨거운 물건이나 불, 뜨거운 액체, 햇빛 등으로 피부가 다치는 것이죠. 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높은 온도에 노출돼서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때 피부의 바깥층과 안쪽층이 손상되면서, 두 층 사이에 체액이 모이게 되죠.


이렇게 체액이 모여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물집은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뜨거운 물을 쏟았을 때 피부가 갑자기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피부 세포가 손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어지고 아프면서 물집이 생기죠.

또,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화상을 입게 되는데, 이때도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집 안에 있는 체액은 피부를 보호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가 자라도록 돕죠. 그래서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터뜨리면 감염될 수 있고, 치유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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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피부 질환 때문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접촉성 피부염, 수두, 대상포진 같은 것들이 있죠. 이런 질환들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바이러스가 피부를 공격해서 물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어떤 물질이 피부에 닿아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면서 물집이 생길 수 있죠. 그리고 수두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데, 이는 몸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가 되어 가렵기도 할 수 있죠.

이 물집은 바이러스가 피부 세포를 공격해서 생깁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숨어 있다가 나중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때 피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물집이 생기죠. 대상포진 물집은 주로 몸의 한쪽에 집중돼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물집

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 미생물들이 피부를 공격하면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로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단순포진이라는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입 주위나 사타구니 주변에 작은 물집을 만들 수 있죠.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피부 세포에 들어가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또 다른 예로, 수두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수두는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병으로 말씀드렸죠. 몸에 작은 물집이 많이 생기는데 이 바이러스도 피부 세포를 공격해서 물집을 만들게 되죠.

세균 감염도 물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농가진이라는 피부 감염이 있습니다. 이 병 또한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피부에 작은 물집이나 고름이 생기고, 그것이 터지면서 딱지가 생기죠. 농가진은 세균이 피부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켜서 물집이 만들어집니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한 물집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우리 몸을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는 방어막 같은 역할을 하죠. 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이 있으면, 이 면역 시스템이 잘못 작동해서 우리 몸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합니다. 마치 우리 몸을 적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자가면역 질환 중에서 피부에 물집을 만들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천포창이라는 병으로, 천포창은 면역 시스템이 피부 세포를 공격해서 피부층 사이에 액체가 모여 물집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물집은 주로 입 안이나 피부에 생기고, 쉽게 터지면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죠.

또 다른 자가면역 질환으로 수포성유천포창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도 면역 시스템이 피부를 공격해서 물집을 만드는 건데, 천포창보다 더 깊은 피부층에 물집이 생깁니다. 이 물집도 쉽게 터지고, 상처가 오래 남을 수 있죠. 자가면역 질환 때문에 생긴 물집으로 의심된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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