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주변이 딱딱해지는 경우를 경험해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는 복부 근육이 긴장하여 뱃속에 덩어리가 뭉친 것처럼 느낌이 들 수 있는데, 근육뿐만 소화 문제가 발생해도 배꼽주위가 딱딱해요. 그렇다면 그 원인들에 대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장 질환 같은 소화계 문제일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들은 소화를 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스가 만들어지면 복부에 쌓이게 되면서 배꼽 주위를 팽창시키게 되고 이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죠.
또한 이런 소화계 질환은 복부 내 염증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크론병의 경우 소화계 어느 부위에서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복무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의 밀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느낌으로 발생하죠
이러한 소화계 문제가 있다면 복통과 소화 불량, 변비 또는 설사 등과 함께 배꼽주위가 딱딱해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거나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라면 이는 스스로 판단하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진단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꼽 주변의 지방 축적
식습관이 좋지 못하거나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서 지방 세포가 축적될 수 있는데 이러한 지방 세포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 및 에너지를 섭취하게 되면 이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되는 것이죠
지속적으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면 이는 지방 세포의 크기를 증가시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방 세포를 생성하도록 유도하게 되죠. 이러한 경우 지방 조직이 확장되며 특히 복부 주변에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지방 조직의 확장은 복부 피부 아래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변합니다. 복부 중앙인 배꼽 주변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면 이 부위는 더욱 튀어나오게 되면서 단단한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지방 세포의 밀도가 높아지며 복부 피부의 지방층이 늘어나 단단해지기 때문이죠.
복부 내 장기 및 조직이 밀려난 증상
이는 탈장이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는데 복부 내압이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 과체중, 임신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죠. 배꼽 주변은 복부 조직이 밀려 나오기 쉬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배꼽 부위의 자연적인 약점일 수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죠. 내장이나 지방 조직이 복벽의 약한 부위로 밀려 나오면 탈장낭이 만들어지고 이는 피부 아래에서 단단한 덩어리나 배꼽 주변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꼽 탈장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도 하며 경미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괴사와 같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느껴지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의 체액 과도한 축적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체액이 쌓이게 되는 상태를 복수라고 부를 수 있죠. 복수가 쌓이는 것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간 질환 중 특히 간경변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간의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고 간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이죠.
그러한 결과로 복막으로의 액체 배출이 증가할 수 있고 복강 내 액체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게 되면서 복수가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복강 내에 액체가 쌓이면 복강 내 압력 또한 증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복부는 더욱 팽창하게 되고 배꼽 주위 피부가 긴장하게 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복수는 복강 내 압력 증가와 해당 부위의 피부 및 조직을 긴장시키고 배꼽 주변이 딱딱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배꼽 주변 피부의 감염
이러한 증상은 피부의 감염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의 긁힘, 상처 등 피부의 손상으로 일어날 수 있죠. 아는 세균이나 다른 감염원들이 피부 아래로 침입을 하게 되면서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감염원의 침입으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활성화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염증은 감염된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 면역 세포를 해당 부위에 보내고 감염원과 싸우게 만들죠. 이 과정에서 해당 부위는 부어오르며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면 이 감염된 부위에는 고름이 쌓이는 농양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농양은 주변 부위를 압박하며 통증을 일으키고 감염된 부위를 더욱 딱딱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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