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알짜정보

대변후 휴지에 피, 항문에 작은 찢어짐이 있어서?

by ̱ 2024. 5. 21.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난 이후 피가 묻어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당황스럽고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사실 선홍빛 혈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대변후 휴지에 피가 묻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죠.

 


항문에 균열이 발생한 것

항문 주위에 있는 피부 또는 점막이 작은 찢어짐이 생기거나 상처가 발생하게 된 경우를 치열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변비, 설사, 과도한 배변 활동 등이 원인이 됩니다.

 

변비나 설사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항문 주위 피부가 찢어지게 되면 치열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항문 주위의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찢어진 부위에서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변 시 선홍색의 혈액이 변에 묻어 나오는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배변 중 및 배변 후에 찢어진 부위의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는 항문 주위의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어 그렇죠. 대변후 휴지에 피가 묻어 있다면 이는 치열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의 정맥이 부어오른 상황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혈관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치질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죠.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 변비, 과체중 등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하복부의 압력이 정상적인 경우보다 증가하게 되면서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담이 더해지게 되고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이죠. 치질이 있는 부위의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이 또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의 혈관이 계속 압력을 받게 되고 붓고 치질이 생기면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밝은 적색의 혈액이 대변과 함께 배출이 되는 것이죠. 이는 대변의 표면이나 화장지에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대변볼때 출혈, 대장 문제?


대장의 만성적인 염증

대장의 내벽에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질환은 면역 체계가 대장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볼 수 있죠.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도 발병할 확률이 있습니다. 이 염증은 주로 직장에서 시작되어 대장 전체로 퍼지게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염증으로 대장의 내벽에 작은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궤양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대변과 섞이게 되어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종 점액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대변이 물러지고 빈번한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화계 특정 부위의 만성 염증성 질환

소화기관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크론병이 있습니다.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죠. 근데 주로 소장과 대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혈변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면역 체계가 소화기관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요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은 소화기관의 벽에 궤양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궤양은 출혈을 일으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출혈은 혈변의 형태로 배출될 수 있으며, 복통, 설사,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장 벽의 작은 주머니에 염증

대장의 벽에 작은 주머니인 게실은 대장 벽이 약해지거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서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게실 내부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서 감염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일어날 수 있죠.

 

또한 대장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게실은 더욱 쉽게 손상이 되는데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게실 벽이 손상되거나 얇아지면 출혈이 일어날 수 있죠. 게실이 파열되면서 출혈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출혈로 인해서 피가 대변과 섞이게 되어 혈변 형태로 배출되는 것이죠. 이는 선홍색이나 붉은색을 띠며 심한 경우 대변이 검은색의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변의 형태가 배출되고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진단을 통해서 그 원인에 대해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