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갑자기 얼음처럼 차갑거나, 간지럽고 찌릿찌릿하게 저린 느낌이 든 적 있나요. 발에 아주 작은 개미들이 모인 것 같고, 내 발이 내 발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한 기분 말이죠. 우리 몸의 발끝에는 중요한 길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길들이 가끔 꾸욱 눌리거나 조금 막히면 발이 불편하고 작은 신호를 보내는 거죠. 그렇다면 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은 어떤 원인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지금부터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디스크

몸의 중심에는 척추라는 기둥이 있습니다. 이 척추뼈들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디스크라는 부드러운 부분이 있죠. 디스크는 우리 몸을 구부리거나 돌릴 때 뼈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끔 어떤 이유로 인해 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조금 밀려 나오거나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죠. 디스크가 밀려 나오면 주변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누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척추 주변에는 다리와 발로 내려가는 중요한 신경들이 많이 있죠. 디스크가 밀려 나와서 이 신경들을 누르게 되면, 신경이 발로 보내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못하게 된답니다. 메시지가 중간에 방해를 받는 것이죠.
발로 가는 신경 메시지가 방해를 받으면, 발은 마치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차가워지거나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듯한 시리고 저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신경이 올바른 정보를 보내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죠.
좌골신경통
몸에는 좌골 신경이라는 아주 긴 신경이 있습니다. 이 신경은 엉덩이 아래쪽에서 시작해서 다리를 따라 발끝까지 쭉 뻗어 있습니다. 좌골 신경은 다리와 발의 움직임과 감각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이죠. 때로는 엉덩이나 다리의 특정 부위에서 좌골 신경이 어떤 이유로 인해 압박을 받거나 자극을 받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이나 주변 조직들이 이 중요한 신경을 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좌골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이 신경이 발로 보내야 할 올바른 전기 신호나 감각 신호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신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방해를 받는 것이죠.
그 결과, 발이나 다리에 저리거나 시린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발이 찌릿찌릿하거나 무딘 감각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좌골 신경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죠.
하지정맥류

다리 속에는 피가 흐르는 통로인 혈관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정맥은 몸의 여기저기에서 심장으로 피를 다시 보내는 일을 합니다. 다리의 정맥 안에는 피가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돕는 작은 문, 즉 판막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이 판막들이 약해지거나 제대로 닫히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피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 쪽으로 다시 흘러 내려와서 정맥 안에 고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하지정맥류죠. 정맥 안에 피가 오래 고여 있으면, 발끝까지 피가 순환하는 전체적인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피는 우리 몸의 온도와 감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가 정체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의 흐름이 좋지 않아서 발끝까지 신선한 피가 잘 전달되지 않으면, 발은 온도를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고 시린 느낌을 받게 됩니다. 때로는 순환 문제로 인해 저린 감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
발목 안쪽에는 발목 터널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통로가 있습니다. 이 터널은 뼈와 강한 끈 같은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안으로는 발바닥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신경과 혈관들이 지나가죠. 이 발목 터널이 어떤 이유로 인해 좁아지거나, 터널 안에 있는 신경이 압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많이 사용하거나 발목 주변에 무언가 부딪히는 일이 생기면 신경이 눌릴 수 있습니다. 발바닥으로 가는 신경이 발목 터널 안에서 눌리게 되면, 이 신경이 발바닥으로 보내는 감각 정보나 운동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되죠.
신경은 마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화선과 같은데, 전화선이 끊기거나 방해받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발바닥이나 발가락 부분에서 저리거나 시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신경이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해 발이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죠.
말초혈관질환
심장에서부터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혈관들을 동맥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다리와 발로 내려가는 동맥은 발끝까지 신선한 피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길이죠.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생활 습관 때문에, 이 동맥들의 안쪽에 찌꺼기가 쌓여서 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초혈관질환이죠. 혈관의 길이 좁아지면 피가 잘 통과하기 어렵겠죠. 다리와 발로 내려가는 동맥의 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끝까지 충분한 양의 신선한 피와 산소를 공급하기 어렵게 됩니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은 피를 통해 힘을 얻는데, 피가 부족하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발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발은 자연스럽게 시리고 차가운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발이 저리고 둔한 감각을 느끼게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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